자세한 리뷰는 자그니님좀 저렴한 블로그 서비스, "사요나라"에서...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미 미투데이, 플레이톡, 토씨 등 심플이란 말을 붙이기도 뭣한 한줄 블로깅도 있죠. 게다가 미투데이는 OpenAPI를 통해 수많은 플러그인이 개발되고 있어 굉장히 독특한 세계를 구축하고 있고요.

미투데이나 플레이톡, 토씨의 핵심은 '인맥'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뭐 모든 SNS의 기본이기도 하지만요. 그렇지만 이런 서비스의 특성은 뭔가 공유 할 만한 사람이 없으면 급속히 관심이 식어버리고 사용할 가치가 없어져버리게 되죠. 저도 한 일년간 미투질을 좀 하다가 그냥그냥 식어버렸네요. 황폐화된거죠.

사요나라는 그야말로 Web+Log의 코어만을 가져다 놓은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여튼 다른 무엇보다 충격적인건 완전한 익명성의 보장이에요. 미투데이든 블로그든 뭔가 하다보면 '나'라는 개인이 어떤 형태로든 알려지게 되죠. 하다못해 닉네임 정도라도요. 그렇지만 사요나라는 새 블로그를 만들면 블로그의 이름 조차 랜덤하게 결정이 되죠. 심지어 가입할 때 사용했던 OpenID의 ID도 공개되지 않으니까요. 원한다면 완벽하게 자신을 지울 수도 있을거에요.

모두가 인맥에 치중하고 있을 때 완전한 익명성에 중심을 둔 사요나라는 웹 서비스의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네요.

아래는 간단한 스크린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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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화면, 쁘띠 유령회사 공도소프트를 만들어봤어요^^
제 아이디는 http://x3qe8m.sa.yona.la/로 결정이 되었군요.

이걸로 자그니님과 MD5 배틀이라도 해볼까요?
쇼부!

음핫핫... 오레노 카치다!
쓰다보니 생각나는데 이거 정말로 MD5 배틀에 최적화된 플랫폼 아닌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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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가 제공되는데... API라고 하기엔 좀 민망하고 그냥 단축 명령 정도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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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특이한 기능, 메일로 투고(포스팅)이 가능!
글쓰기 모드가 워낙에 단순하니 이런것도 가능하겠죠.

잘 보면 HTML 태그도 동작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그 외에 포스팅 하고 싶은 인터넷 페이지에서 주소창에 아래의 북마클릿을 실행하면 곧바로 포스팅할 수 있고요.
javascript:(function(){var d=document;var s=d.createElement('scr'+'ipt');s.charset='UTF-8';s.language='javascr'+'ipt';s.type='text/javascr'+'ipt';s.src='http://sa.yona.la/javascripts/bookmarklet.js?t='+(new Date()).getTime();d.body.appendChild(s);})();

꼬릿말.
확실히 일본어는 도메인 만들기가 참 편리한 것 같아요. 발음하기도 쉽고 중음이의어를 써서 말장난하기도 좋고... ㅠ.ㅜ
Posted by g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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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ews.egloos.com BlogIcon 자그니 2008.08.05 16:42  comment URL  Edit/Remove  Submit comment.

    ...대, 대패했군요! 제가! (왠지 힘만쎄고 맞추지는 못하는 거한..으로 설정된 느낌 :)

  2. Favicon of http://iblution.tistory.com BlogIcon zooin 2008.08.05 20:31  comment URL  Edit/Remove  Submit comment.

    오..북마크릿...감사합니다.

원래 블로그의 의미는 Web+Log 이고 일반적으로 시간 순서대로 정렬된 포스팅의 모음이니까 사실 뭐든 블로그라고 해도 틀린말은 아니겠죠.

하지만, 현대적인 의미의 블로그란 이름을 붙인 서비스는 최소한 이 정도 요구사항은 갖추고 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1. RSS 피드
2. 트랙백

블로그가 엄청난 속도로 확산될 수 있었던게 바로 위의 두 기술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뜬금없이 뭔소리냐면 쇼핑 포털인 다나와. 여긴 예전부터 볼때마다 기분이 안좋은게 상품 블로그 어쩌고 해놓고 보면 일반 게시판 정도도 안되는 수준의 게시판하나 덜렁 있는게 무지하게 거슬렸거든요. 백보 양보해서 블로그적 요소를 찾아보라면 사이트 내에 회원 자신이 남긴 덧글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 정도?

그런데 최근 여성을 위한 블로그를 오픈했다기에 봤더니, 그냥 게시판 그 자체군요. 심지어 검색도 없고;

뭐, 게시판을 블로그라고 한다고 뭐가 어찌되는 것도 아니고 무슨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기술의 정의가 마케팅적인 편의에 의해 왜곡되는건 정말 씁쓸하네요.
Posted by g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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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fe.naver.com/mssilverlight BlogIcon 패러다임 2007.06.25 11:01  comment URL  Edit/Remove  Submit comment.

    이제는 사용자가 웹에서 만드는 공간을 "블로그"와 혼동하는 네이즌이 많은것 같습니다.

    클라이언트 : 우리도 이번 사이트에 블로그 만들어 주세요.
    나 : 이정도 내용이면 그냥 커뮤니티 개념으로 해도 될것 같은데요.
    클라이언트 : 블로그가 그거 아닌가요?

    • Favicon of http://gongdo.tistory.com BlogIcon gongdo 2007.06.25 11:08  comment URL  Modify/Remove

      이런 현상은 대기업이라고 해도 다를게 없더라구요. 서명덕 기자의 人터넷 세상의 포스팅에도 이번에 샘숭에서 UCC 캠코더란게 나왔댑니다. 허참... UCC캠코더...

      진짜 샘숭이 사람 제대로 비웃기네요.

      여하튼 샘숭같은 굴지의 대기업 조차 그따위 마케팅을 하면서 보도자료 뿌리면 우리나라 언론들 뭐 구글링조차도 안하고 그대로 받아적잖습니까? 그럼 일반인들에겐 그 '샘숭'이 UCC어쩌고 한다... UCC가 뭐지? 캠코더니까 동영상 찍는거? 이런식으로 연상이 되겠죠.

      이건 뭐, 답이 없네요. 그저 가능한한 덜 불쾌한 방법으로 찬찬히 설명해주는 수 밖에요.